대한검도회, 서울특별시 봄 정기심사를 다녀왔어요.
시작 하기전에 오늘 포스팅은
사진은 아이폰으로 찍어서 뭔가 너무 아쉽네요
찍고싶었던 좋은 순간들이 많았는데,
아무튼 즐거운 시간이었으니 이렇게 남길게요 ㅎ
토요일응 심토스 전시회 다녀와서 너무 피곤했는데,
일요일은 같이 학교선배이면서 같이 운동하는 형의 4단 승단
심사가 있어서 일요일을 하얗게 붙태웠어요..
대한검도회의 서울시 심사는 요 몇년 전부터 계속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진행되고있어서
형을 만나 심사장으로 향했습니다 ㅎ
이번 심사가
오전에는 초단, 2단
오후에는 3단, 4단
순으로 진행이 되어서 대체로 한산한 실내에서
다들 긴장도 풀고 워밍업도 할겸 몸을 풀고 계시더라구요 ㅎ
각 도장에서 합격기원을 위해 응원을 오셨어요 ㅎ
지금은 이렇게 한산해 보이지만
심사위원석에서 종이를 붙이고 자기 번호를 확인 하라는
공지가 뜨자마자...
이렇게 우르르 올려와서 다들 자기 번호를 확인하고선
이렇게 번호표를 받기위해 줄을 서요
번호를 받은 뒤에는 순서대로 줄맞춰 앉습니다 ㅎ
매년 생각 하는거지만 갈수록 검도 인구가
조금씩 줄어드는것 같아요 예전에는 100번이 넘는
심사자들이 함께했었는데 이제 4단심사는 93명정도
3단은 6?명정도 밖에 안되는것 같더라구요
뭔가 안타까움이...ㅠ
뭐.. 아무튼 그렇게 인구는 줄어도 심시는 봐야하니까
두시 반 시작이라, 시간이되서 심사위원님들의 소개와 함께
본격적으로 심사가 시작됩니다 ㅎ
다시 제자리로 앉아 순서대로 나와서
연격을 시작으로 연습은 1분30초를 진행했어요
예전에는 1분씩 두번 진행을 했는데,
한번에 평가가 진행되는걸 보니
구경하러온 입장에서는.. 빨리끝나서 좋은것 같다는 생각만 ㅎ
물론 심사자들은 그동안 준비한 모든 것들을
단 1분 30초 만에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더더욱 긴장이되겠지만요 호
이렇게 모든 심사자들이 연격과 연습을 마치고 나면,
진짜 지옥이 시작되죠...
승단심사는 1차, 2차로 나뉘어서
1차 연격과 대련
2차 본과 본국검법 그리고 필기
순으로 진행이 됩니다.
1차에 무사히 합격해야 2차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본과 본국검법, 필기공부를 해왔다 해도 1차 탈락을 하게되면
다음 심사에 다시 도전해야 하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1차만 열심히 준비해서도 안되고 모든것을 두루 두루
준비해야만 승단 할 수 있는 조건이 되는것입니다 ㅎ
아쉽게도 함께간 형은 1차 탈락으로 다시한번 고배를 마셨지만
다음 기회에는 꼭 합격하리라는 마음을..
주먹고기를 먹으며 가다듬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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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차 합격율은 93명은 35명 합격으로
약 38%정도의 합격율을 보였습니다
물론 2차에서 또 한번 걸러진다면 조금 더 낮은 숫자의
응시자들이 합격하겠지만요 ㅎ
저도 이제 12월 4단 심사를 바라보고 있는데,
오늘 보고오니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더라구요 ㅎ
물론 생각만 하지않고 열심히 해야겠지만요ㅠ
그전에, 감기부터 나아야겠어요ㅎ
다들 봄 황사 감기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