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 그러니까 11월을 시작하는 1일에 친구에게 청첩장을 받기위해
공덕에서 이수까지 먼 길을 떠났어요.
오늘의 저녁은 이수역 곱창! 곱창을 먹는 날이었습니다.
대학 동아리 동기로 어느새 햇수로 13년 동안 만나온 친구 성용이
오늘 만나기로 한 동기들중에 나와 이 친구만 결혼을 안했는데 이녀석도 이번에
결혼으로 떠나게 되면 남는건 저하나뿐이네요..ㅎ ㅏ..
아무튼 금요일 저녁 이수역 곱창을 먹으로 떠납니다.
7시라는 칼퇴근해서 날아가야 겨우 도착할 시간에 약속을 잡은 우리는
다들 늦게도착하면 부추만 남겨놓겠다는 부추맨들을 만들며 즐겁게 모이기 시작했는데요
하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수역 곱창 맛집으로 알려진 낙성곱창안에서 줄을 서있었고
다행히 우리는 칼퇴근도 아닌 조기퇴근을 하고 온 형이 미리 대기를 서있어서 다들 모이자마자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선지국과 함께 밑반찬을 셋팅해주고 선지와 천엽을 내어주셨어요
매일 직접공수해 온다는 말이 있어서 그런지 간도 천엽도 신선하니 맛있었어요~
오랜만에 먹는 간과 천엽을 열심히 즐기고..
이수역 곱창 맛집이라고 소문난 낙성곱창의 곱창을 맛봐야겠죠?
모듬곱창밖에 안된다고 해서 6명이서 모였기 때문에 모듬 세개씩 두판을 주문했어요
곱창이 나오고 한쪽에는 곱창모듬이 한쪽에는 부추들이 수북히~
정말 늦게왔으면 부추맨이될 뻔했네요... 늦게와서 곱창대신 부추만 먹을뻔...
청접장을 받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소맥으로 시작해 소주를 한참비우다
다음 자리로 옴기기 위해 마지막으로 요즘 사람들이 한참 마시는
깔라만시를 하나 시켜서 마셔봤어요~ 상큼상큼한 맛이
넘어가는건 좋은데 맥주마시고 소주마시고 이것까지 섞으니..
다섞으면 큰일날거같아서 여기서 마무리하고 다음 자리로 이동했어요 ㅎㅎ
이수역 곱창 맛집 낙성곱창 가격도 나쁘지않고
양도 3인분 시켰을 때 세명이서 충분이 먹고 남을만 했어요
마지막엔 밥도 볶아서 먹었구요!
한번쯤 가볼만한 곱창집인거 같아요 소문만큼 맛있을지는 직접 가서 맛보시면 좋을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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