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취향/일상

도가니 말안나오는 진실.

NihsNa 2011. 10. 22.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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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극장으로가 보게된 영화

인터넷예매를 했는데 실수로 21일껄로 예매해서 다시 현장예매한 도가니ㅠ

티켓팅순간부터 날 절망으로 이끌었던 그 도가니 속으로 들어가 보자.

"우리가 싸우는 이유는 세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우리를 바꾸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5년간 청각장애인학교에서 일어난 말이 안나오는 이 사건은 

강인호(공유)가 청각장애인학교에 들어가게 되면서부터 시작된다.

교장실부터 수상한 장애인학교

학교장려금을 요구하는 행정실장

늦은밤 학생의 비명소리

그걸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는 수위

아무렇지 않게 학생을 폭행하는 교사

그걸 묵인하는 이해 관계가 얽힌 경찰, 검사, 변호사, 판사까지.

청각장애인학교의 성폭행 사건뿐만아니라 우리 사회속의

부조리를 전부 보여주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폭행하는 장면이 너무 무서워 못보겠다.."

"성폭행 당하는 장면을 못보겠다."

"울분이 치밀어 오른다."

영화를 보기전 본 친구들이 해준말들이고,

내가 어린 친구와 본다기에 말리려 했었던 친구도 있었다.

 물론 쉽게 감당할수 있을만큼 가벼운 장면은 아니였지만

그 이후의 과정들과 그 속에 담겨진 내용들은

우리를 되돌아 볼수 있게 해주는 내용이 아니였나 싶다.


우리는 부조리를 얻으려하지 고치려 하지 않기에 부조리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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