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간에 한참 화두인것들이 많은데, 그중 하나를 이야기 하자면 날씨도 추워지는
이 계절에 따뜻한 방안에서 앉아 까먹고 싶은 귤일것이다.
지난 11일~12일 문재인 정부는 북한에 귤 2만 상자를 보냈다고 한다.
지난 9월 북한이 남쪽에 북한산 송이버섯 2톤을 보낸것에 대한 답례라고 한다. 귤이 화두라서 자꾸 까고싶은걸까..?
먼저 귤의 효능에 대해서나 좀 알고 가야 할 것 같다.
귤은 첫 번째로 맛있다… 그래 그리고 생육조건을 살펴보면 연평균 15~18도씨정도
최저온도는 5도씨이며 최고적산온도는 3800도씨내외, 평균적산온도는 2300~2500도씨 이다.
밀감류는 -7도씨 이하에서는 잎이 떨어지고 심한 동해를 입어 생육이 불가능하다.
이 말인 즉슨 북한에서 귤을 재배하는건 우리가 열심히 환경을 파괴하고 노력해서
지구온난화가 꾸준히 이루어지지 않는이상 귤을 생육하는 것은 불가능하는 이야기다.
또한, 효능으로 보면 귤은 비타민C가 풍부하다고 하다. 우리처럼 평소에 (그나마 북한보다)잘챙겨먹고
비타민섭취가 충분한 환경에 사는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다들 어느정도 나이가 있을테고
학교에서 배운 내용도 있다면, 우리가 북한을 배울 때 어떻게 배웠던가…?
우리의 약 70년대 전 후를 보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렇다, 그들은 분명 우리보다 양분섭취에 취약하다는 것이다.
귤의 효능을 하나 더 이야기하자면
“감기 예방”이라고 한다. 귤의 비타민 C는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고
피부와 점막을 튼튼하게 하는 작용이 있으며 겨울철 감기예방의 효과가 있다.
남쪽보다 추운 북한에서 지내는 사람들에게 귤만큼 겨울 건강을 챙겨줄 수 있는 것 또한 없을 거라는거다
송이버섯 2톤, 귤 2만상자 갑작스런 선물도 아니다. 과거 2010년 초까지 천안함 피격사태가 나기전까지는
꾸준히 북한에 귤을 선물로 보내왔다고 한다. 이명박 정부 이후 중단되었고,
박근혜 정부 때도 당연히 패스 그리고 문재인 정부에 들어서서야 다시 시작된 것이다.
이번 귤 지원은 별다른 대가를 바라고 한 것이 아닌데다, 송이버섯에 대한 답례품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이다.
과거 우리나라에서 진행된 방송에 나온 장면중 하나에서 북한에서
귤을 낱개로 판매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물론 지금은 사정이 많이 바뀌었지만
생육조건이 바뀔 정도의 환경이 바뀐것도, 귤을 너도 나도 먹을 정도의 상황이 된 것도 아니다.
추운 겨울철에 따뜻한 이불아래서 귤을 까먹을 때만큼 행복한 순간도 없다.
다 나눠주고 퍼주고가 아니다, 유니세프나 굿네이버스, 월드비전 등을 통해서
제 3세계 아이들을 도움을 줄줄 안다면 적어도 한민족이었던 그들에게 귤 정도는 선물해 줄 수 있는건 아닐까?
11일~ 12일 제주산 감귤을 보내고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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